할머니 계실때는 종종 먹을 수 있었는데..
안먹어본지 6년이 넘었네요..
며느리인 엄마가 살짝 배우긴 했는데..
한번의 실패, 한번의 반성공.. 그뒤론 안하시더라는..
갑자기..
먹고 싶기도 하고..
아빠도 드시고 싶으실 거고..
TV에서 그러던데.. 엄마의 관절 건강에도 좋다고 하고..
만들어 보라는 모두의 응원을 받아..
무모하게 시작했는데..
성공인 것 같아요..
'물가자미 밥식해'
울아빠.. 너무 맛있다고 하셨어요..
일반 국그릇으로..대충..
재료 : 엿기름 가루 1/2, 고운 고추가루(청양고춧가루 섞어)3, 밀가루1/2, 설탕1/2, 마늘1, 생강1/3, 된밥7
인터넷으로 물가자미(미주구리) 손질 된 2Kg 30,000 구매..
가자미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굵은 소금에 절여 냉장고에서 하루..
다음날..
가자미는 헹궈서 물빼 놓고..
무 썰어 굵은 소금에 절여 한시간..
헹궈서 물빼요..
빠질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꼭~ 짜고.. 닦고..
차조를 섞어 된밥을 했어요..
넓게 펴 식혀줍니다.
엿기름가루 체쳐 버무려 놓고..
촘촘한 체에 치세요~구멍 굵은 체에 쳤다가..
씻고 물빼고 다시 했어요..
준비한 재료 다 넣어서 버무려 주세요..
생선을 빼고..
나머지 재료를 버무려 놓고..
마지막에 생선을 넣어야 할 것 같아요..
밥알을 최대한 분리 해야 해서 조물조물 하다보니..
가시에 찔리기도 하고..생선도 뭉개지더라구요..
통에 꾹꾹 눌러담아.
.
랩 덮어 실온에 일주일 뒀더니..
가시까지 다~ 삭았어요..
할머니께서 비닐에 꽁꽁 싸서 주시던 생각이 나.. 저도 비닐에 넣었어요..
엄마 한개..시어머니 한개.. 나 세개
성공~
하지만.. 다음엔.. 무를 더 많이 넣고..더 큼직하게 썰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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