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못 마시던 시절..
(지금은 들이 붓고 있지만..^^;;)
카페에 가면 살구주스를 시켰었죠.
얼마나 맛있던지요.
그러다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된..
깡통에 들어있던 살구 원액!!
그래도 맛있었던..
그 살구주스를 생각하며 주문한 살구.
4kg 15,000 원
정말 맛있게 생겼다~~
그런데 반전의 맛
살구의 향도 없고 단맛도 없고 밍밍한 신맛만..
이걸 어쩔까 하다 검색해보니..
'살구 병조림'과 '살구청'
그래도 제철 과일은 먹어야한다는 남편 몫 15개 빼놓고..
나머진 반으로 나눠
병조림과 청을 담궈보기로 하고 손질
병조림은 씨를 빼고 껍질을 벗기고
청은 씨만 빼고..
병조림은 병에 차곡 차곡 담고
물:설탕 = 2:1 로 설탕을 젓지 말고 그대로 끓입니다.
(설탕을 젓지 않는 이유를 검색해보니.. 저으며 끓이면 식었을때 결정이 생긴다고 하네요)
끓인 설탕물을 병에 부어줍니다.
하루 실온 보관 후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살구청은 살구:설탕 = 1:1로 담아 줍니다.
실온에서 설탕이 다 녹긴 했는데
술 냄새라고 하나요?? 나더라구요.
얼른 김치 냉장고에 넣었어요.
'살구 병조림'은 날이 갈수록 더 맛있어요.
날이 갈수록 살구의 향도 더 나구요.
많이 달지도 않고..
아마 내년에 또 할 것 같아요.
'살구청'은 김치냉장고에 보관중입니다.
알콜향은 좀 날아간 듯 하구요.
좀 기다려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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