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밭이 멀어서
매실 딸때 한번..감 딸때 한번 올라갑니다.
그때마다 풀이 장난 아니예요.
친정아빠는 풀제거 하시고
우리는 열매를 땁니다.
이번에
매실을 따왔어요.
첫해는 엄마만 좀 담그실 정도로 열렸더니..
두번째해에는 제가 가지치기를 멋지게(?) 해서
한소쿠리만 건졌죠ㅠㅠ
이번엔 친정 아버지와 합작으로 가지치기를 했어요.
올해엔 많~이 열렸어요.
250kg 넘게
매실이 크기가 일정하지 않지만
약을 치지않고 수확한거라 엄마 지인분들이 서로 달라고 하십니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한병씩 얻어 먹었는데
이번엔 저도 한번 해보려구요.
매실은 18kg 정도
설탕은 원당으로 15kg을 구입해 놓았죠.
따온 날은 쉬구요.
욕조에 와르르 부어 조금씩 거실로 퍼와서 했어요.
한꺼번에 많이 있으면 하기 싫어서요.
두번째날 저녁에 씻어서 꼭지제거 하구요.
셋째날 저녁 엄마에게 통 얻어와 담았네요.
22L통에 매실10kg + 설탕 10kg 들어갑니다.
남은 매실은 월드컵을 들으며(?) 쪼개기 합니다.
장아찌를 해보려구요..
단단한 것만 골라 과일 조각내듯이 자르는데
매실이 작고 단단해서 힘드네요.
그래도 하다보니 씨빼고 과육만 2kg 만들었어요.
장아찌도 1:1 입니다.
우선 설탕 반(1kg) 버무려 놓았습니다.
다음날 설탕이 녹았어요.
과실만 병에 담고 남아있는 설탕물을 과실이 잠길정도 만 부어주세요.
매실즙이 조금 녹아 있는 설탕물 넘 맛있네요.
남은 반(1kg)의 설탕을 위에 덮어준 뒤 김치냉장고에 보관.
남은 매실 5kg은 다시 친정엄마에게 보냈습니다.
더이상 못하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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